2019년 어는날 우연히 알게된 가수 '소향'
그날 이후 과거에 불렀던 소향의 노래를 찾아서 듣는 팬이 되었다.
소향의 노래는 반복해서 들을 수록 깊이 있는 느낌을 주는 노래이다.
반복해서 들을 수록 점 점 더 좋다.
혹자는 소향이 너무 고음으로 소리만 지른다고 선입관을 갖고 있는 경우가 종종 있는 듯 하다.
하지만 전혀 그렇지 않고, 다만 저음부터 고음까지 폭넓은 음역대를 쉽게 넘나들을 수 있을 뿐이다.
나를 포함해서 많은 사람들은 이전에는 '고음'에 익숙하지 않은 점이 있는 것같다.
많은 경우 고음을 내기 위해서는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하고, 그러다 보니 고음을 내기 위해 힘겹게 소리를 지르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고음에 대한 편안하거나 익숙한 느낌을 못받기 때문 아닐까 싶다.
물론 소향도 초창기에는 고음을 내는 법을 배우는 과정에서 애써서 고음을 내는 경우도 있었던 것같다.
하지만 고음에 대한 훈련이 어느정도 끝난 이후의 노래를 들어 보면, 상당히 편안하게 고음을 낸다.
그런 고음은 자주 듣고 익숙해지면, 고음임에도 불구하고 편안함을 느끼게 해준다.
그리고, 고음을 내는 것이 어려워서 고음에 포커스를 두고 들어서 얘기가 되어서 그렇지,
소향의 중저음도 상당히 부드럽고 좋다. 수많은 감성을 불러 일으키는 매력이 있다.
나도 소향의 노래에 빠지기 전에는 노래을 찾아가며 들어 본적이 없었다.
요즘은 좋은 노래를 찾아서 듣게 된다.
소향은 자신의 노래 보다는 알려는 수많은 명곡들을 커버해서 부르는 경우가 많다.
소향의 커버 곡을 한참 듣고 나면, 원곡 가수들의 노래도 궁금해진다.
원곡을 부른 가수는 이 노래를 어떻게 불렀을까?
이런 궁금증으로 다양한 가수들의 노래를 찾아서 들어 보게 되기도 한다.
소향은 나에게 있어서, 음악(노래)의 세계를 넓히는 통로이다.
그동안 음악(노래)에 흥미를 발견하지 못했다면, 소향의 노래를 통해서 다양한 음악의 세계로 관심을 넓해 보는 것도 좋은 일 아닐까 생각해 본다.
'생활 > 문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싱어게인3, 46호 가수 - 골목길 (1) | 2023.11.26 |
---|---|
태양의서커스 루치아 관람기 (0) | 2023.11.16 |
좋아하는 피아니스트 임현정(H.J. Lim) (0) | 2023.11.16 |
한글의 사라진 순경음 발음법 (1) | 2023.11.13 |
훈민정음 창제의 원리 (1) | 2023.11.1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