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8 추기(樞機 : 지도리, 돌쩌귀, 문틀) ‘추기(樞機)’를 통해서 본 문(門)의 상징성 가톨릭에서 교황 다음의 성직자로 추기경(樞機卿)을 두고 있는데, 이때 쓰이는 추기경의 정확한 말뜻을 알고 있는 이는 드문 것 같다. 교황이나 주교, 신부, 수녀 등의 직책명은 글자 그대로 고개를 끄덕일 수 있는데, 지도리 추(樞)에 기틀 기(機), 벼슬 경(卿)을 쓰는 추기경은 얼른 머릿속에 들어오지 않는 명칭이다. 직책으로야 교황 선출권과 피선거권이 있는 교황 다음의 최고 성직자인줄이야 알지만 ‘가장 중요하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카디날(cardinal)을 추기경으로 번역한데는 필시 아주 중요한 뜻을 담고 있을 것이다. 경은 유럽식으로 존칭의 의미로 붙였다지만 ‘추기(樞機)’란 무엇을 뜻하는 것일까? 동양 사상의 가장 근본을 이루면서도 일반인들에게 편향되게.. 생활/문화 2024. 6. 17. 싱어게인3, 46호X56호의 '스피드' 46호 가수의 노래에 매료되었는데, 이번에는 46호와 56호 가수가 같이 노래를 했다. 이번 노래 역시 무척이나 좋다. 46호 가수를 계속 응원하게 된다. "손댈 게 없어요" 임재범에게 극찬 받은 말문이 막히는 무대✨ 46호X56호의 '스피드'|싱어게인3|JTBC 231116 방송 외 https://youtu.be/rIr5Y_5Xk98?si=Yzzv5jORJC46QnlT 생활/문화 2023. 11. 26. 싱어게인3, 46호 가수 - 골목길 요즘 진행되고 있는 싱어게인3는, 평소 거의 방송 프로를 보지 않는 가운데서 종종 보게되는 프로그램이다. 다른 경연 프로그램과 달리, 자신의 실력을 제대로 보여줄 기회가 없었던 알려지지 않은 가수들이 자신의 실력을 대중들에게 보여주는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라는 측면에서 괜찮은 프로그램이라는 생각이 드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싱어게인3에도 숨은 실력자들이 많이 나온 것 같다. 특히 어린 나이이 46호 가수의 능숙한 노래 실력은 놀랍다. 골목길이라는 노래는 오래된 노래인데도 새롭게 편곡을 해서 한 번 들었을 뿐인데도 뇌리에 남아서 머리속을 맴돈다. 정말 중독성 있는 노래이다. https://youtu.be/PSh9HEiH8GA?si=u5jN6AtmD7oKwLDl 46호 가수의 방송 내용을 보면, 좀 더 어.. 생활/문화 2023. 11. 26. 태양의서커스 루치아 관람기 태양의서커스 루치아 예매 태양의서커스 소연이 있다고해서, 11월 공연을 보기위해 7월달에 yes24 팃케팅을 통해서 예매를 했었다. 공연이 싼편은 아니였지만, 꼭 한 번 보고 싶다는 의견이 있어서 보기로 했다. 그래도 이왕 보는것 어느정도 볼만은 해야 겠다 싶어서 S석 패밀리 패키지로 구매를 했었다. (1인당 11만원 정도) 무대의 구성은 아래와 같은데, 특히 일찍 예매를 했었기 때문에 S석 중에서도 괜찮아 보이는 자리로 예매할 수 있었고, 무대가 360도 회전을 하면서 공연되기 때문에 방향은 그리 크게 영향이 없었던 것 같다. 중간에 25분 브레이크 타임 포함해서 130분 공연이 진행되는데, 공연 내내 흥미 진진하게 공연이 진행되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공연을 볼 수가 있었다. 코로나 시국 때문에 태.. 생활/문화 2023. 11. 16. 좋아하는 피아니스트 임현정(H.J. Lim) 세계적 피아니스트 임현정 임현정 피아니스트는 2~3년전에 우연히 방송을 통해서 알게 되었다. 그리고는 작년에는 "임현정의 신청곡 콘서트"에도 갔었다. 새로운 형식의 연주 콘서트였고, 기존의 클래식 연주 공연과는 분위기가 완전히 달랐다. 관객과 소통을 하며 즉흥적으로 연주신청곡을 받아서 연주해주는 완전히 새로운 클래식 연주회였다. 새로운 해석으로 멋진 음악을 들려주는 임현정 피아니스트의 연주 영상 하나 소개 한다. 운명 교향곡은 많이들 들어 보았을 것이다. 나도 기존에 운명 교향곡은 많이 들어 보았다. 하지만, 임현정 피아니스트의 연주는 달랐다. 예전에 들어 왔던 운명 연주보다, 좀 빠르고 치열한 감이 느껴지는 연주이다. 임현정 피아니스트 말에 따르면 이 연주의 빠르기가 베토벤이 원래 의도했던 연주속도로 .. 생활/문화 2023. 11. 16. 한글의 사라진 순경음 발음법 원래 한글은 28글자로 창제되었다. 그런데, 일제시대때, 1912년 및 1933년 조선어학회에서 잘 사용하지 않는 4개 글자를 정리하였다. 주시경 선생의 제자들이 주도했던 '조선어학회'는 그 당시 판단에는 별로 한국어 표현에 별로 사용성이 없다고 생각해서 삭제했지만, 이 4글자를 삭제함으로 해서, 9가지의 소리표현 방법이 사라지게 되었고, 그때문에 표현할 수 없는 소리가 생기게 되었다. 즉, 'P'과 'F' 발음을 구분해서 표현할 수 없게 되었고, 'B'와 'V' 발음을 구분해서 표현할 수 없게 되었고, 'L'과 'R' 발음을 구분해서 표현할 수 없게 되었다. 훈민정음에 있는 원래의 모든 표기법을 활용하면, 이런 발음들을 다 구분해서 표기할 수 있다. 중국어를 훈민정음의 표현방법을 바탕으로, 한국사람들에.. 생활/문화 2023. 11. 13. 훈민정음 창제의 원리 1. 초성제자(初聲制字)의 원리 훈민정음 해례(解例)의 자음의 조직 원리는 발음기관(發音器官)의 상형(象形)과 음양오행설(陰陽五行說)에 입각하여 살피면, 자음을 오음(五音)으로 나누고 발음기관(發音器官)을 상형(象形)하여 기본자(基本字)를 만들었다. 그리고 이 다섯 기본자를 근간(根幹)으로 다시 가획(加劃)의 방법으로 같은 조음계통(調音系統)의 자음을 다음과 같이 체계화하였다. 이것은 각 기본자의 음별(音別)로 소리가 세어짐에 따라 획을 더해 가서 가획자를 만들은 것이다. 즉, ㄱ-ㅋ, ㄴ-ㄷ-ㅌ, ㅁ-ㅂ-ㅍ, ㅅ-ㅈ-ㅊ, ㅇ-ㅇ-ㅎ이 가획자 중에서 오직 아음 ㅇ만이 가획의 원리에서 벗어나는 오직 하나의 이체자(異體字)로서 각 음종의 3자가 체계화에서 조화를 벗어났으며 후음의 기본자 ㅇ과 구별하여 아음의.. 생활/문화 2023. 11. 13. 음악(노래)에 대한 관심을 넓혀 준 가수 소향(Sohyang) 2019년 어는날 우연히 알게된 가수 '소향' 그날 이후 과거에 불렀던 소향의 노래를 찾아서 듣는 팬이 되었다. 소향의 노래는 반복해서 들을 수록 깊이 있는 느낌을 주는 노래이다. 반복해서 들을 수록 점 점 더 좋다. 혹자는 소향이 너무 고음으로 소리만 지른다고 선입관을 갖고 있는 경우가 종종 있는 듯 하다. 하지만 전혀 그렇지 않고, 다만 저음부터 고음까지 폭넓은 음역대를 쉽게 넘나들을 수 있을 뿐이다. 나를 포함해서 많은 사람들은 이전에는 '고음'에 익숙하지 않은 점이 있는 것같다. 많은 경우 고음을 내기 위해서는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하고, 그러다 보니 고음을 내기 위해 힘겹게 소리를 지르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고음에 대한 편안하거나 익숙한 느낌을 못받기 때문 아닐까 싶다. 물론 소향도 초창기에는.. 생활/문화 2023. 11.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