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주(五走)와 오재(五裁)

오주(五走) : 달릴주

- 5가지 맛은 각기 오장(五臟) 중 어느 한 장기에 선택적으로 작용한다는 말

- 신맛은 간(肝), 쓴맛은 심(心), 단맛은 비(脾), 매운맛은 폐(肺), 짠맛은 신(腎)에 선택적으로 작용한다는 것.

- 5가지 맛은 각기 어느 한 조직에 선택적으로 작용한다는 말. 신맛은 근(筋), 쓴맛은 혈(血), 단맛은 기육(肌肉), 매운맛은 기(氣), 짠맛은 골(骨)에 선택적으로 작용한다는 것

• 임산부가 신것을 먹고 싶어하는 것은, 간이 허약해서 신것이 땡기는 것이다. 신것을 먹에서 간장혈을 채운다.

 

오미(五味)는 오장(五臟)에 들어가 기운을 돋군다 ==> 오주(五走)

  산(酸)(신맛), 고(苦)(쓴맛), 감(甘)(단맛), 신(辛)(매운맛), 함(鹹)(짠맛)을 오미(五味)라고 한다. 오미는 각각 오장에 들어가 보양(保養)을 한다 :

ㅇ 신맛은 간(肝)에 들어가 간(肝)의 쇠약을 보양한다

: 몸 안의 산(酸)은 모두 간(肝)에 소속된다. 담즙은 산성소화액이며, 산 과다증은 간장의 병적 변화로 말미암아 생기는 현상이며, 아이를 밴 여자는 정신에 변화가 일어나 신경질이 되고 감정이 극렬하여 신맛을 지닌 음식을 많이 찾는데, 노하기 쉬운것은 간에 연관된 감정이며, 신맛을 즐기는 것은 간의 요구에 따르는 것이다.

ㅇ 쓴맛은 심(心)에 들어가 심(心)의 쇠약을 보양한다

: 쓴 맛은 심장에 작용하는 호르몬의 성질을 가졌는데, 그 증거로서 먼저 양약이나 한약이나 하리제는 대개 쓴맛을 지니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쓴맛은 흥분을 가라앉히고 열을 낵리게 한다. 심장이 과로하면 입맛이 쓴 것을 느낄 수 있고 , 심장의 활동이 부족한 사람은 씀바귀나 개두릅 같은 것을 잘 먹지만 , 몸에 열이 부족한 사람은 그렇지 못한다. 또 맥는 다른 술보다 시원한 맛이 한결 더하고 취하고 난 뒤에 회복이 빠른대, 그 까닭은 맥주가 쓴 맛을 많이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속이 찬 사람은 맥주를 많이 마시면 설사를 하게 되고, 누구든지 맥주를 먹는 동안에는 소변을 자주 많이 보게 되는데, 이것은 알코올에 의해서 심장이 흥분되는 동시에 쓴맛을 지닌 물질에 의해 그 흥분을 한편으로 진정시키기 때문에 회복이 빠른 것이다.

ㅇ 단맛은 비(脾)에 들어가 비(脾)의 쇠약을 보양한다

: 비(脾)는 소화와 영양을 맡는 기관인데 당부은 영양가치가 많다. 대체로 소모병자가 당분을 많이 요구한다. 췌액은 전분을 맥아당으로 분해하고, 맥아당을 포도당으로 분해하니 이것으로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당뇨병은 췌장의 병적변화에 의해서 함수 탄소물질 대사에 변화가 생겨서 피 속에 당분이 지나치개 많아진 것을 본다. 단 것은 보해주고 부드럽게 해준다. 어린아이에게 단 것을 먹이고 표정을 보면 여간 부드럽고 환하지 않다. 어른도 마찬가지로 당분이 입에 들어가면 입맛을 부드럽게 다셔서 맛을 즐기게 되며 안면 근육이 누그러져 만족한 표정과 비슷한 표정이 된다.

ㅇ 매운맛은 폐(肺)에 들어가 폐(肺)의 쇠약을 보양한다

: 매운맛을 지닌 음식물이 폐에 작용한다는 것은 다음 몇 가지로도 알 수 있다. 첫째, 매운맛을 지닌 음식물을 먹었을 때에는 호흡을 깊게하며 입을 벌이고 혀끝을 밖으로 내보낸다. 둘째, 호흡이 느린 사람은 대체로 매운 음식을 좋아한다. 셋째, 감기에 걸리고 기침이 날 때 땀을 내는 약에는 대체로 맵고 쓰다. 넷째, 페병에서 생기는 기침약에는 매운 것을 피한다.  그렇기 때문에 폐병에 걸린 사람은 식성도 매운 음식은 싫어하고 담백한 음식, 신 음식을 좋아하는 경향이 있다.

ㅇ 짠맛은 신(腎)에 들어가 신(腎)의 쇠약을 보양한다

: 짠 맛과 신(腎)의 관계는 다음의 몇가지만 보아도 알 수 있다. 몸안의 염분이 땀을 통해서 배출되는  외에는 대부분 소변으로 배설된다. 염분은 여러가지 물질을 부드럽게 하고 녹인다. 배추는 소금으로 절이는 이치이다. 피를 토할 때에는 소금물을 먹이면 진정이 된다. 음식물에 염분이 많은 것을 요구하는 사람은 대개 정력이 왕성하지 못하고 성적 활도이 부진하고 체질이 정적이다. 삶의 힘을 억제하는 힘은 음이요, 음은 물이요, 물은 신(腎)에 속하니  짠 맛을 지니 ㄴ물질의 작요이 신(腎)에 지배받는다는 결론이 나온다. 부종, 수종은 신장병이 원인으로 수분과 염분이 지나치게 몸안에 많이 쌓여서 수혈증과 과염혈증 등을 일으키는 것으로 보인다.

 싱거운 맛은 특징이 없는 맛이지만 맛이 전혀 없는 것과는 다르다. 소변에 좋은 백복령, 식이요법에 좋은 토마토 같은 것은 싱거운 단맛이 섞여 있는데 이렇게 담백한 맛, 싱거운 맛을 지닌 것은 배설을 잘 되게 한다. 싱거운 맛도 역시 신(腎)에 속한다.

 

오재(五裁) : 삼가할 재

- 해당한 병에 꺼려야 할 맛을 가진 음식은 금해야 한다는 말

- 병이 근(筋)에 있으면 신맛, 기(氣)에 있으면 매운맛, 뼈에 있으면 짠맛, 혈(血)에 있으면 쓴맛, 기육(肌肉)에 있으면 단맛을 가진 음식을 금해야 한다는 것이다.

 

짠맛(신) : 수극화

- 너무 짜게 먹으면 심장을 상하게 한다. (심장병-고혈압 문제)

단맛(비) : 토극수

- 단맛을 많이 먹으면 신을 상하게 한다.(뼈를 상한다, 이빨이 약해진다)